벧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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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어른의 존재가 교회의 성숙을 가름합니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0-25 14:22 | 15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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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에게 교회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답을 몰라서만은 아닙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답이 있고 원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모든 세부사항까지 다 규정해주지 않습니다. 저는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멤버들이 같이 고민하고 논의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도록 우리에게 그 몫을 남겨주신 것이 감사합니다. 목사나 당회가이게 답입니다 그러니 모두 따라오세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게 되면, 그 답이 설령 옳다고 할지라도 모든 성도-멤버가 그 의미를 알고 각자의 믿음의 순종으로 가기 보다 늘 아이처럼 따르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온 교회(성도-멤버)가 직분을 존중하는 가운데, 함께 고민하고 주의 뜻을 구하면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빠른 속도로 갈 수 없을지는 모르지만 더 많은 성도가 경건한 어른으로 가는 여정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의 건강함은 목사나 강단에서 전해지는 설교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교회는 목사나 설교로 축소될 수도 없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이고, 더 정확하게는 성도-멤버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벧샬롬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제 평생에 꼭 성취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점점 더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갈 수는 있습니다.

교회의 건강과 각 성도-멤버의 영적 건강은 별개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도-멤버의 영적 건강을 위해 제자훈련이라는 특정한 교육-훈련을 하는 교회들도 많습니다. 아시는대로, 저는 그런 형식을 갖춘 제자훈련을 존중하지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성도의 신앙 성숙은 일정 기간의 그런 훈련을 통해서 보다, 성도의 참된 교제 안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이노니아 그룹이나 성도의 교제는 중요합니다. 그안에는 어른도 있고 아이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이 사람이 되는 것을 배우듯, 성도-멤버들은 교제 안에서 경건한 어른이 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경건한 어른의 존재는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이 길은 지루하고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에 가속페달을 밟는 자가 아니라 방향키를 잡은 자로 목사직분을 이해합니다. 지치지 않고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더디더라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고 기도하면서 바른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여러분이 경건한 어른들로 세워지고, 우리교회가 건강한 교회로의 여정을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