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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이 힘든 시간에 복음을 다시 듣기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0-11 10:34 | 11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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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특정한 집단이나 개인만의 특별한 힘듦이 아닙니다. 물론 나라와 집단과 개인이 겪는 고통의 종류와 정도는 다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리스도인만은 이런 시간을 보내는 성경에 근거한 근본적인 관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서울 관악구 예수마을교회에 3년 만에 다시 와서 사경회를 인도하는 중입니다. 금요일에 1, 토요일 2번 말씀을 전했고 이제 주일 1번의 말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큰 주제는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들어야 할 복음]이라는 주제입니다. 부탁받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들어야 할 복음은 언제나 우리가 들었던 바로 그 복음이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고난과 믿음의 본질이라는 두 소주제를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중입니다.

물론 우리 교회에서 교우 여러분께 이미 전했던 말씀들 입니다. 하지만 다시 이 말씀을 전하면서 제 안에 복받치는 감격이 있습니다. “그 복음, 또 들려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설교자이기 전에 설교를 듣는 사람으로서 말입니다.

복음은 좋은 소식입니다. 당장은 우리가 고난이라는 환경에 놓여 있을지라도, 우리가 핸들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언제 끝날지도 전혀 알지 못하는 고난의 터널을 지나면서도, 이 복음이 우리에게 좋은 소식이 되는 것은 언젠가 우리가 천국에 갈 것이라는 소망을 주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실, 그 복음은 언젠가 여러분에게 전했던대로, 우리 구주이신 주님께서 우리의 풀무불 속으로 찾아들어오신 일이기에 좋은 소식입니다. 물 가운데, 불 가운데 우리가 어느 물과 어느 불 가운데 있든지 영광의 주님께서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신대로(43:2), 우리와 같은 모양으로 찾아오셨기 때문에 복음은 좋은 소식입니다. 인생의 가장 힘든 시간에 사람들은 우리를 떠날지라도, 주님은 인생의 가장 힘든 시간에 바로 그 자리에서 가장 친밀하고 가장 뜨겁게 우리를 만나시고 우리를 안아주시기 때문에 복음은 좋은 소식입니다.

복음의 약속을 붙잡는 믿음의 씨름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있는 수고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하지만, 힘든 시간에 복음을 다시 듣는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