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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코로나19 재난과 이웃 사랑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3-15 12:17 | 190 | 0

본문

주님께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큰 계명(The Great Commandment)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29-31). 대계명에 비추어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둘 다 문제가 많지만, 하나님 사랑 만큼 이웃 사랑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주일예배 논란은 뜨겁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주 목회서신에서 간단명료하게 다루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사족 하나 붙이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상황은 반기독교 정권의 핍박이나 전시(戰時)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예배당에서의 예배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닙니다. 또는 일제 때 삼일운동 직후 주일(1919.3.2)이나 장로교회가 신사참배를 하기로 결의한(1938.9.9) 이후, 우상숭배를 거부하려고 예배당에서 모여 공예배를 드리지 않았던 상황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당에 모여 공예배를 드릴 것인가를 결정할 때, 대계명의 두 계명을 고려해야 하고, 특히 대한민국의 동료 시민들에 대한 이웃 사랑의 차원에서 고려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은 서기관이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마가복음 12:33).”라고 대답했을 때, 주님은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한 것을 보시고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서기관의 말이 실로 지혜롭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율법에 규정한 형식을 따라예배드리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요즘 같은 때, 많이 생각해야 할 말씀이지요. 많은 불편을 무릅쓰고 영상예배를 몇 주째 드리는 것은, 하나님을 덜 사랑해서가 아니고, 예배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과 원리를 몰라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감염이 두려워서도 아닙니다. 우리가 예배당에 모임으로써 만에 하나 이웃과 사회에 감염원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고, 이것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대계명을 순종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일, 코로나19 재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섬기는 특별연보에 참여해주신 교우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음은 원하지만 물질이 어려워 참여하지 못한 교우들의 마음도 주님이 받으신 줄 압니다. 어제 현재, 582만원이 드려졌고, 이 연보는 대구의 세 교회와 광주의 다문화 교회, 그리고대구이웃을 위한 사마리안들에 나눠서 보낼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었을 줄 압니다. 어려울 때 이웃사랑의 특권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