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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을 보고 만나다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6-30 12:42 | 230 | 0

본문

청년들과 함께 한 몽골 비전트립 기간 동안 몽골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만나 그들의 사역을 보았고, 몽골의 역사와 현실을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만난 것입니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대한민국에 살다가 대한민국에서 하나님께 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조금도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은 넓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재능과 모든 가치들을 더 잘 사용하여 섬길 수 있는 세상도 넓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청년 세대가 특별히 힘들다고 합니다. 삼포, 오포, 칠포와 같은 말들이 그것을 잘 보여줍니다.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중동으로 가라’고 말한 정치인의 말을 되풀이하려는 게 아닙니다. 단지 일자리와 돈이 우리 삶의 동기가 아니라, 섬김이 동기가 되는 삶을 살 수 있고 그런 세상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꼭 해외여야만 하는 것도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섬길 수 있는 세상은 정말 넓고 큽니다. 비전트립을 다녀온 청년들은 그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제가 부임한 이듬해부터 시작해서 올해 처음 청년팀으로 구성했습니다. 해마다 단기선교여행을 계획하면서 제가 염두에 두는 것은, ‘가서 사역하고 일하기’가 아니라 ‘가서 보고 듣기’입니다. 현지어를 배워서 간단한 전도용어들을 익혀 전도를 할 수도 있고 특정한 기술을 가지고 가서 사역을 하고 올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현지 선교사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우리 자신에게도 보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염두에 두는 것은, 교우 여러분께 기도를 부탁한대로, 팀원들의 눈과 귀가 열리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하여 그런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목적은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에게 에바브로디도가 되어 위로와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헌금으로, 약품으로 후원해주신 덕분에, 여러분의 심부름꾼이 되어 만나는 선교사님들을 선물과 소정의 연보로 섬길 수 있었던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외에도 서울의 노가민원장님이 양종태 선교사님을 위해 한약을 보내주신 것도 감사했습니다. 선교사님들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고 애를 썼음에도, 몇 분의 선교사님은 저희를 섬기느라 많이 피곤하셨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나님께서 우리 벧샬롬교회의 지경을 넓혀주셔서, 세상을 품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머잖은 장래에 우리의 자녀들, 청년들을 세상으로 파송하는 은혜도 주시기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