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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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말씀 위에 세워지는 교회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5-27 16:13 | 11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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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호주 퍼스(Perth)한인장로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므로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남경우선교사님이 오늘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해주시고 주일오후에도 [일상과 소명]이라는 주제특강을 해주실 것입니다. 이곳 호주에서나 벧샬롬교회에서나 예배 중에 하나님의 풍성한 임재와 은혜를 누리고 삼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예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곳 퍼스한인장로교회는 설립 29주년(우리와 거의 비슷합니다) 기념 사경회 중입니다. 15년 전, 미국에 있을 때 청년연합수련회에 말씀을 전하러 왔었는데, 그때의 청년 회장이 당시의 말씀의 은혜를 기억하고 이제는 가정을 이루어 교회를 잘 섬기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이민자로 살았고 이민교회를 섬겼던지라, 조금은 특별한 마음으로 이곳의 교우들을 말씀으로 섬기게 됩니다. 먼 객지에서 바른 말씀의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며 믿음의 삶을 살려고 씨름하는 주의 백성들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며 특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밤까지 말씀을 전했던 부천의 교회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아픔이 많았던 교회였습니다. 오랜 세월 말씀없이, 군림하는 목사에게 의존하여 그릇된 신앙생활을 했었고,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은 수년 간 많은 저항과 떠남의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한때 천여 명에 이르던 교회가 이제는 비록 적은 수가 되었지만, 목사님은 바른 말씀 위에 바른 교회를 세우려고 기도하며 수고를 아끼지 않고 계셨습니다. 자신들이 그동안 말씀을 배우지 못하였고 읽은 적도 없으며 그래서 성경에 대한 지식,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고 제게 개인적으로 말씀해주시는 교우들이 여러분 있었습니다. 사실 이와 같은 교회에서 말씀을 전한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도 말씀으로 교회를 세우고 싶어하시는 새로운 목사님께서 부임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교단도 다른데 말입니다.

이런 교회가 이땅에 적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슬펐습니다. 사흘 밤과 이틀 새벽 동안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주께서 주의 백성을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찾아가시는 은혜를 보며 감사했습니다. 신실하시고 조금의 실수도 없으신 하나님께서 기어코 자기 백성을 찾아가시고 이제는 선한 목자를 세우사 좋은 꼴을 먹게 하시니 평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를 떠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벧샬롬교회가 말씀 위에 잘 세워져가고 작지만 건강한 교회로 이땅의 많은 교회들에게 모범이 되는 교회로 자라가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깊어집니다. 저는 오늘 밤 비행기로 퍼스를 출발하여 월요일 오후에 귀국합니다.

기도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