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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되기 위하여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9-04-21 12:20 | 12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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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20, 5년 전의 부활주일이었습니다. 그 부활절은 특별했습니다. 그 주간 조국에서 들려온 세월호의 비보 때문이었습니다. “살릴 수 있었는데 못 살려낸 사랑하는 아이들.” 그래서 단순한 해상사고로만 기억될 수 없는 우리들의 아픔입니다. 온 나라가 비통에 잠겼던 그 해 그 부활절, 이 땅의 교회 강단마다 선포된 부활의 메시지는 어떤 메시지였을까요? 그날 여러분은 어떤 부활의 메시지를 들으셨는지 기억하십니까? 5년 전, 잊혀질 수 없는 슬픔을 당한 많은 분들이 복음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구합니다.


한편, 살릴 수 있는 수많은 영적 죽음을 우리는 바라만 보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자문 합니다. 살릴 수 있는데 못 살려내는 사람들이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물론 택하신 백성을 하나님은 구원하십니다. 하지만 수단을 통해 그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이 우리의 책임불이행과 불순종을 정당화해주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3년 반 동안 숫자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대개는 수평이동에 의한 증가였습니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는 한국교회에 수평이동이 크게 일어나야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칼빈의 말대로, 강단에서 바른 복음이 선포되지 않는 교회는 참 교회가 아니기에, 참된 성도들은 인정(人情)에 매이지 않고 그런 곳을 떠나야 하는 것이 순종일 것입니다. 물론, 바른 복음이 선포된다/되지 않는다는 결정은 참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야 하는 결정입니다.

 

소위 수평이동에 의한 수의 증가는 우리 자신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복음을 전해야할 사명, 복음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려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망각할 위험 말입니다. 그래서 작년말 2019년을 계획하면서, 전도 훈련을 생각했고, 드디어 오는 512일과 19, 두 주일에 걸쳐(오후 4~6) 전도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교우를 대상으로 할 수도 있겠으나 일단 자원자 중심으로 하고 뒤에 확대해갈 생각입니다. 불신자를 교회에 데리고 오는 것(교회 인도)이 아닌, 불신자에게 직접 복음을 들려주는 것(복음 전도)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교회와 신자는 알을 낳지 못하는 암탉처럼 되어서는 안됩니다. 복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바르게 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부활주일에,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복음전도의 열정과 능력을 우리 안에 회복시켜주시길, 생명 살리는 벧샬롬교회로 세워주시길 주께 간절히 구합니다.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5:14).” 이런 은혜를 벧샬롬에, 광주와 조국과 온 세상의 교회들에게 부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