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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장.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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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장.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

누가복음 18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5-03-04

말씀내용
18장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 (찬 375)

1. 주님은 기도하는 사람들이 낙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다. 그래서 기도할 때 낙심하지 말 것을 가르치기 위해 한 불의한 재판관과 그에게 간청하는 과부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1~8). 이것은 단지 하나님께 끈질기게 조르기만 하면 얻는다는 가르침이 아니다.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관과 달리 당신의 자녀들이 구하는 것을 속히 들으시지만(8) 하나님의 시간이 종종 우리의 기대와는 다를 수 있기에 인내함으로 끝까지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자녀들의 억울한 사정을 반드시 바로잡으시고 공의를 시행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성품임을 알고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이기적 요구를 들어주신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은 공의를 행하시는 분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기도를 통해서 그렇게 하신다. 주님께서는 재림하실 때 믿음을 볼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신다(8). 인내하는 믿음으로 주님을 찾는 자들이 적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대하며 인내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가? 기도하다가 낙심에 처해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며 당신의 때에 정확하게 그 일을 행하신다. 그 때가 우리가 생각하는 때와 다를 수 있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 하나님께 나아가자.

2.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의 자격에 대한 말씀이 이어진다. 첫째는 자기가 의롭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세리처럼 자기의 죄인 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아는 자가 하나님께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복음의 역설이다(9~14). 바리새인은 또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태도를 가지는데(9), 자기를 낮추는 자를 하나님은 높이신다(14).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다. 둘째, 하나님 나라는 어린 아이처럼 자기 능력을 의지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진다(15~17).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어린 아이들은 자기 무능을 알기에 자기를 의지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결정만이 그들을 천국에 들어가게 한다. 자기 판단, 자기 행함, 자기 능력을 신뢰하고 주장하는 한 천국은 그에게서 멀다.

3. 이어지는 본문은 천국에 합당한 사람이란 주제와 관련하여 세 종류의 맹인을 소개한다(18~43). 첫 번째 맹인은 부자 관원이다(18~23). 그는 자기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주님으로부터 인정받기를 구했다. 그는 스스로 생각할 때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사람의 재물 사랑하는 마음을 아셨기에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고 주님을 좇으라고 하셨다(22). 이것은 복된 부르심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재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주님의 복된 부르심을 거절하게 만들었다(23). 주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주님의 절대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이다(눅 14:33). 옆에서 보던 베드로는 '이런 사람이 구원을 얻지 못하면 자기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걱정이 되어 물었다. 또 자기들은 모든 소유를 버리고 주님을 좇았다고 말했다(28). 주님께서는 현세와 내세에 그런 자들이 누릴 축복을 말씀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에게 넘치도록 은혜를 주신다. 천국에 합당한 사람은 재물을 의지하지 않는 자다. 이 부자 관원은 재물에 눈이 멀어 주님과 주님의 나라의 가치를 보지 못했다. 재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의 영적 눈을 멀게 한다. 그래서 둘째로 맹인된 자는 제자들 자신이었다(31~34). 주님께서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전혀 깨닫지 못했다(34). 그때는 그 말씀이 그들에게 감추어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으려면 하나님께서 그 계시의 말씀을 조명해 주셔야 한다. 인간의 지혜에 달린 문제가 아니기에 우리는 깨닫는 은혜를 구해야 한다. 이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다 영적인 맹인이다. 셋째로 진짜 맹인이 등장한다(35~43). 주님께서 여리고를 지나실 때, 이 맹인은 소리를 질러 주님께 도움을 구했다(38).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맹인은 육신의 눈은 멀었어도 영적인 눈이 열린 사람이다. 그는 주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었고 주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고 있다.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주님은 그의 소원을 묻고 눈을 열어주셨다. 주님은 "네 소원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시지 않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셨다(42). 이 맹인은 가장 눈이 밝은 자였고 하나님 나라에 가장 합당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어떤 자리에서 주님을 섬기는가? 바리새인이나 부자 관원처럼 섬기고 있지 않은가? 아니면 아무 의지할 것 없는 과부처럼, 혹은 자신의 죄인 됨을 깊이 인식하고 은혜를 구하는 세리처럼, 또는 자기를 의지하지 않는 어린 아이처럼, 혹은 맹인처럼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가?

4.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불쌍히 여기사 저희 안에, 모든 자기 의와 자신감과 자아를 깨뜨려 주옵시고 오직 과부와 세리처럼, 어린 아이와 맹인처럼 하나님의 은혜만을 간절히 구하는 심령을 주시고 늘 은혜를 입어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