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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강요 2018 - (21). 자기 부인과 내세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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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강요 2018 - (21). 자기 부인과 내세 묵상

디모데후서 4:8, 빌립보서 1:23-24 / 김형익 목사 / 주일오후강의 / 2019-07-14

말씀내용
내세에 대한 묵상
“장래의 삶을 묵상하는 것은 영적 훈련일 뿐 아니라 적절한 마음 자세 또는 사고방식을 세워 줘서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자신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보고’ 해석하게 해준다.” Heiko Oberman

1. 우리에게는 현세 생활의 허무성을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서 현세에 대한 과도한 애착에서 멀어지게 하신다.

A. “이러한 잘못된 상태를 교정하시기 위하여 주님은 이 세상의 삶의 온갖 비참한 상태들을 증거로 제시하심으로써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이 세상의 삶이 헛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만드신다. 그리하여, 그들이 스스로 이 세상의 삶 속에서 깊고 영구한 평화를 추구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서, 때때로 전쟁과 소요와 약탈과 이런저런 상해(傷害)로 인하여 고 통 받도록 허용하기도 하신다. 덧없이 사라지고 말 이 땅의 부귀(富貴)를 지나치게 탐하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재물에 너무 의지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주님은 때때로 추방을 당하게도 하시고, 땅에 가뭄이나 기 근이 있게도 하시고, 화재나 기타 수단으로 재물에 큰 손해가 나게도 하시며, 또한 풍족한 생활을 누리지 못하도록 허용하기도 하시는 것이다. 또한 결혼 생활이 주는 기쁨으로 인하여 안일(安逸)에 빠지지 않도록 하시려고, 주님은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로 곤란을 당하게도 하시고, 자녀 의 악행을 통해서 겸손하게 낮추기도 하시며, 가족을 잃는 아픔을 주시 기도 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이런 모든 일을 당하면서도 그것들을 향하여 더 탐닉하게 되면, 주님은 더 이상 허영에 부풀고 자신감에 빠져 교만해지지 않도록 그들에게 질병과 위기들을 주셔서 이 세상의 없어질 것들이 얼마나 불안정하며 덧없는가를 두 눈으로 확실히 보게 하시는 것 이다.
그러므로, 이처럼 이 세상의 삶이란 그 자체로 판단하면 괴롭고 풍파가 많고 온갖 면에서 부패해 있으며, 어떠한 점에서도 복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그리고 이 세상에서 복이라고 여겨지는 모든 것들 이 불확실하며 덧없고 허망하며 또한 악과 뒤섞여 있어서 해롭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때에 비로소 십자가의 연단을 통해서 올바로 전진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실들을 통해서 우리는 이 세상의 삶에서는 구하고 소망을 둘 것이 오로지 투쟁(분투 노력)밖에는 없다고 결론짓게 된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는 면류관을 기대하지 말고, 오직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하늘의 면류관을 기대해야 한다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삶을 멸시하는 자세가 확실하게 생기기 전에는 절 대로 장차 올 내세(來世)의 삶에 진지하게 마음을 쏟고 그 삶을 사모하고 동경하게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3.9.1)

B. "사실 세상을 무가치하게 보든지, 아니면 세상을 무절제하게 사랑하여 거기에 노예가 되든지 둘 중의 하나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의 상태 라는 것은 없다.”(3.9.2)


2. 무상하고 불완전한 현세 생활을 바르게 평가하면 내세를 명상하게 된다. “이 땅에서 우리는 온갖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미리 맛보는 체험을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심이 완전히 드러날 그때를 사모하고 소망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이 땅의 삶이 하나님의 자비하신 선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면, 그것을 바라볼 때에 그 점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3.9.3)


3. [영생에 대한 올바른 동경] “이 땅의 삶은 마치 주께서 우리에게 지정하셔서 배치하신 초소(哨所)와도 같은 것이므로, 주께서 다시 부르실 때까지 그 자리 를 굳게 지켜야 하는 것이다.”(3.9.4)


4. [죽음에 대한 공포를 배격함] “죽음과 마지막 부활의 날을 기쁨으로 사모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별로 자라지 못한 사람이라는 사실 말이 다(딛 2:13; 딤후 4:8)...그러므로, 이제 올바른 생각을 갖도록 하자. 그리고 우리의 육체가 눈먼 상태에서 어리석은 것들을 사모하며 아무리 방해한다 할 지라도, 머뭇거리지 말고 주님이 강림하시기를 기다리자. 주께서 오시기를 그 냥 사모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일을 모든 일 가운데 가장 고귀한 일로 여기고 한숨과 탄식으로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도록 되어야 할 것이다. 주께서 반드시 구속주로 강림하사 악과 비참이 가득한 이 깊고 깊은 구렁텅이에서 우리를 구 원하셔서 그의 생명과 영광의 복된 기업을 얻도록 인도하실 것이다.”(3.9.5)


현세 생활과 그 보조 수단들을 사용하는 법—탐닉 조심!

5. [두 가지 위험: 잘못된 엄격한 금욕과 잘못된 방종(3.10.1)]

A. 우리가 필요나 즐거움을 위한 것들을 깨끗한 양심으로 이용할 수 있기 위해서 일정한 방침을 지켜야 한다. 성경은 우리가 나그네 생활을 한다 고 말씀한다. 그렇다면 현세의 좋고 유익한 것들이라도 그것이 우리의 갈 길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돕는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전 7:30~31).

B. 필수적인 것 외에는 일체를 제한하는 금욕주의는 사람의 양심을 하나님 말씀 보다 더 구속력있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합당하지 않고 자기 양심에 일임하는 태도 또한 방종으로 치달을 위험이 있으므로 합당 하지 않다.

6.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실 때 우리의 유익(즐거움과 기쁨)을 위해서 선물들을 지으셨다. 그 선물을 목적에 따라 사용한다면 그것은 합당하다. 세상 만물은 단지 이용가치(필요성)를 위해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7. (그러나) 선물을 주신 이를 바라보라. (3.10.3)

A. 피조물의 이용을 필요한 용도에만 제한하는 금욕주의나 육의 정욕을 억제하지 않는 방종을 피하는 길은 창조주를 인식하는 것이다.

B. 육의 정욕은 절제하지 않으면 한없이 흘러 넘친다. 자유가 허용되었다는 구실로 무엇이든 육욕에 허락한다면 감사는 어디 있으며 그것을 주신 하 나님에 대한 인식은 어디 있는가?

8. 영생을 갈망하는 것이 우리의 외면적 생활을 바로잡아준다.

A. 현세의 삶을 멸시하고 하늘의 영생 불멸을 묵상하라.

B.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않는 자같이 하라(고전 7:29~31). 빈곤을 조용히 참고 견디며 부유함을 절제하라.

9. [각자의 소명을 따라 행함] “그러므로, 이처럼 자기의 소명을 이루는 일을 삶 의 목표로 두는 사람만이 적절히 틀이 잡힌 삶을 살아 간다 하겠다. 자기에게 지정된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 온당치 못하다는 것을 잘 알므로, 경솔하게 충 동적으로 움직이지도 않고, 자기의 소명에 합당한 정도 이상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천한 처지에 있다 할지라도 자기의 의무를 저버리 고 사사로운 생활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자기에게 지정해 주신 일과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근심과 수고와 언짢은 일이나 부담스러운 짐이 많다 할지라도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감독 아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결코 작지 않은 위로를 얻게 되는 것이다. 다스리는 자리에 있는 사람 역시 자기의 직분을 더욱 의욕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한 가정의 가장(家長) 역시 자기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 할 것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에게 닥치는 온갖 불편과 근심거리, 지치게 만드는 것들과 걱정거리들이 모두 하나님께서 지워 주시는 것임을 깨닫고 아무런 불평 없이 지고 나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아주 귀한 위로가 생긴다. 곧, 여러분에게 주어진 소명을 따라 나아가면, 아무리 천하고 추한 일을 한다 할지라도, 그 일이야말로 하나님 보시 기에는 찬란하고 고귀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3.10.6)

10. 생각하라.

A. “하늘이 우리의 모국이라면 땅은 망명 장소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3.9.4)

B. “이 땅에서 겉모습이 번지르르한 모든 것에 눈을 감고 믿음으로 하늘의 유산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들 자신이 쇠약해 지는 모습과 하 나님이 그들을 조금씩 시들게 하는 현상을 목격해도 크게 괴로워하지 않는다.” (에베소서 3장 13-16절 설교)
C. “역사를 읽어보면 당신은 내세를 가장 많이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현 세를 위해서도 가장 큰 일을 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로마제국의 회심을 야기시켰던 사도들, 중세를 건설했던 위인들, 노예제도를 폐지시켰던 복 음전도자들, 이들이 이 땅에 족적을 남긴 것은 그 마음이 하늘에 속한 것 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그토록 무력했던 주된 이유는 그들이 다른 세계를 별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 다. 하늘나라를 목표로 하라. 그리하면 이 세상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그리하면 이 땅의 일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목표로 삼는다면 두 가지 모두 얻지 못할 것이다.” C.S. 루이스

11.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